때문에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함도 일정 부문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관련업체들은 민족 대이동을 대비해 피로를 줄이고 안전하게 귀경하는 방법들이 속속 제시하고 있다.
◆ 장시간 운전한다면...편한 복장과 신발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운전자의 피로 누적이다. 가장 편한 신발을 착용해야하지만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다면 기능성 클래식화에 눈을 돌려도 좋을 듯하다.
워킹앤루킹이 최근 출시한 에이트렉스 제품은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클래식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췄다. 여성용 슈즈 '에센스 토리'는 정장차림 뿐 아니라 일반 캐주얼에도 잘 어울린다. 발바닥 아치를 지지하도록 특수 설계된 메모리 폼 인솔(안창)과 앞꿈치 압력 감소용 패드를 장착해 발 부담을 최소화했다.
발 질환 관리로 유명한 일본 라카이시 '471 클래식 브라운 플레인2'는 남성용 기능성 슈즈다. 발의 안쪽과 가운데, 바깥쪽을 지지하도록 인솔을 설계해 발가락이 휘는 것을 방지했다. 특수 설계된 인솔이 올바른 보행 동작을 유도해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 졸음운전 방지 '훕스'& 미니 화장실
이색상품도 눈에 띈다. LG생활건강은 졸음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훕스를 추천했다. 멘톨·유칼립투스 오일 등의 성분을 함유한 훕스는 코에 대고 향을 맡으면 시원한 향이 느껴진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의 기분전환과 졸음 방지에 효과적이다. 디자인은 팝아트 느낌을 적용했고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하다.
귀성길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휴대용 소변기 '미니토일렛'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비닐 팩 속에 흡수 파우더가 소변을 젤 형태로 응고시켜 깔끔하게 폐기하는 일회용 제품이다.
◆ 차량으로 쏟아지는 햇빛엔 자외선 차단 및 수분 보충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차창을 통해 쏟아지는 자외선을 피할 길이 없다. 에어컨 바람 역시 피부가 건조해지는 지름길이다.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패밀리 엔 바디 선크림'은 자외선차단지수(SPF)50에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자외선 차단제다. 순한 마일드 타입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용량도 80㎖로 시중에 판매 중인 선크림보다 2배가량 더 크다.
피부관리 할 시간이 없는 명절에는 수면팩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오버나이트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는 밤 사이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충전 해주는 수면팩이다.
빙하 당단백질 추출물과 사막 식물 추출물이 뛰어난 보습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얼굴과 목에 충분히 발라 밤사이 흡수되도록 그대로 잠자리에 들면 된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며 "각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미리 준비해 귀경길 정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