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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의 그린제품 진출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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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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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아이디어를 접목한 ‘녹색 콜라보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린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트렌드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에게도 시장진출 기회를 열어주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맞춤형 전략 수립에 적극 나설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7일 KOTR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가전제품의 대형화, 고용량화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소비 등 환경파괴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된 IT·전자제품 부문에서 최근 친환경 그린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오스트리아의 한 경제주간지는 최근 주목받는 그린IT제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에이수스(ASUS)사가 대나무 소재로 만든 노트북(Bamboo 시리즈)이 그 중 하나다. 노트북 제품 몸체가 대나무로 제작돼 기존의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사용, 제품 생산주기를 통해 온실가스 순배출이 제로인 친환경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도 매우 높아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기도 하다.

로지텍(Logitech)이 만든 태양전지를 이용한 무선 컴퓨터 키보드도 인기상품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태양광 또는 실내 전등빛 등을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고 100% 충전됐을 경우 최대 3개월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필립스(Philips)가 만든 에너지 절약형 LED 램프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60W 기존 백열전구와 같은 조도로, 최대 25배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네덜란드에서도 그린아이디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반더리사이클링오버슬래그(Bonder Recycling en Overslag)사는 오래된 기차레일 포장에서 나온 자재(돌, 모래, 흙)를 분류하고 세척, 재생산해 다시 건축업계에 판매한다. 기차레일 아래 포장된 돌들은 기차바퀴에서 떨어져 나온 메탈 파편 때문에 오염됐으며, 빗물이 이 돌들을 거쳐 지하로 내려가면서 오염수를 흘려 보내게 된다. 이 회사는 교체 후 발생한 오염된 돌들을 특수세척한 후 신규 레일 스톤포장에 사용하거나 아스팔트포장, 도로포장 콘크리트 등으로 재생한하고 있다. 이런 과정으로 같은 돌을 6~8회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에버키네틱인터내셔널(Everkinetiq International)은 일반 주택을 비롯해 산업용 건물, 고층 건물, 병원, 다용도 건물에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위한 저중량 소형풍차를 판매하고 있다. 소형풍차는 튼튼하고 소음이 작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이 같은 소형풍차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네덜란드 전력비용이 kw당 23센트로 비교적 저가이나 계속 가격이 올라 소형풍차의 시장성이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우리나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 출원된 친환경 상품 건수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15건에 달한다”며 “이처럼 높아지는 그린상품의 기술력, 디자인을 활용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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