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LH 미사지구 아파트 공사 수주

908억 규모…아파트 1164가구 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STX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908억원 규모의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 아파트(A5블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STX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내에 연면적 16만7922㎡의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11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토목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아파트 1164가구는 59㎡ 368가구, 74㎡ 212가구, 84㎡ 584가구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64일이다.

STX건설은 경남 진주시 '평거 휴먼시아' 등 LH가 발주한 아파트 건설 공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어 '2012년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해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 부지 조성, 위례신도시 택지개발 부지 조성, 행정도시~청주 도로건설 등 토목부문 공공공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도 공공부문의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공사 부문에서 대형 건설사와의 경쟁을 이겨내면서 '내실있는 중견건설사'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STX건설 관계자는 "올해 경영 방침인 수주 다각화와 수주 확대를 위해 모든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토목·건축은 물론 최근 로얄앤컴퍼니 화성공장 신축, 동해 북평화력발전소 EPC 건설 등을 잇따라 따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 구조 안정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