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화학공장 폭발사고…사망 5명·부상 16명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지난 2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5명과 16명으로 늘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공장 근로자 이모(49)씨가 끝내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또 인근 회사 직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병원을 찾아 부상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대부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밤새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유독가스 중화작업을 계속해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27일 오후 3시43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산업단지 4단지 내 휴브글로벌에서 20t 탱크로리에 든 불산을 작업장으로 공급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