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한국항공우주(KAI) 매각입찰 참여는 투자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결정이지만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검토해왔고, 기존 방산부문(해군함정 및 전기전자, 엔진기계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조선시황 부진으로 대규모 M&A(인수합병) 추진자체가 악재로 해석될 우려가 있지만 단지 항공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스터디차원의 입찰참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 실제 인수의지가 있다고 해도 ‘적정한 가격’이라면 주가에 부담이 될 이유가 없다"며 "단지 인수추진 자체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진의’파악과 인수가격에 관심을 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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