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천캠퍼스는 이달 17~28일 주안5동과 합동으로 관내 영세가구 26곳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였다. 자원봉사는 도배, 장판, 도색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전기시설, 냉난방설비 및 외벽 보수로 진행됐다.
반지하에서 시멘트 벽면 균열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던 박영순(75)씨는 자동차과 학생들의 도움의 손길로 집 수리를 모두 마쳤다. 또 당뇨를 앓던 문남현(83)씨는 곰팡이 핀 집의 실내·외 도색은 물론 형광등까지 최신 LED등으로 바꿨다.
재능기부를 이끈 민용기 교수는 "당초 도색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더 진행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찬 시간을 보내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를 위해 주안5동에서는 도배지, 장판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및 수혜가구를 추천했다. 또 남인천캠퍼스는 교직원이 성금을 모았고 학생과 교원이 인력지원으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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