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28일 오전 1시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수영교 아래 수영강변도로에서 김모(19·여)양이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양의 소지품에서 가족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너무 아파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양이 달리던 차량에 치여 20m 가량 끌려가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양이 삶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도로 위에 누워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양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김양이 도로 주변을 걷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고시간대 수영강변도로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뺑소니 차량을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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