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2284억원) 증가한 것이다.
앞서 추석자금 공급량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4조4139억원과 4조6787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4조683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다.
한은 발권기획팀 박상하 과장은 지난해보다 자금이 증가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연휴는 3일이지만 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휴일을 감안하면 사실상 5일이라는 점, 각 기관 및 기업들의 급여일이 보통 21일 전후인데 올해는 연휴와 겹쳐 있다는 점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화폐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2조2262억원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공급됐다. 5만원권의 공급 비중은 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만원권은 43.7%(1조8786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5000원권과 1000원권이 2.2%, 주화가 0.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박 과장은 "올해 징검다리 휴일이 끼어 늦어질 수도 있으나, 지난해와 같이 추석 후 10영업일 내 공급자금의 50% 가량이 환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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