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2차회의에서 “불과 두달 전인 7월 김병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문제를 지적했던 민주통합당이 안 후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다운계약서 작성 시기도 김 후보자는 2000년, 안 후보는 2001년으로 비슷하고 거래가격에서도 김 후보자는 4억5000만원, 안 후보는 4억6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각각 2억3500만원과 2억5000만원에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당혹스럽다’는 내용의 논평을 낸 것이 고작”이라며 “공직자의 자질에 추상 같았던 민주당이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본부장은 안 후보 본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논문표절 의혹까지 제기된 점을 언급하면서 “안 후보는 대선캠프 이름을 ‘진심 캠프’로 결정했는데 탈세와 논문 무임승차 의혹까지 드러난 마당에 본인의 진심부터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대선 출마선언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안철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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