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카탈루냐 의회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4표, 반대 21표, 기권 25표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오는 11월 25일 지방선거을 걸쳐 카타루냐 주민의 공동의 미래에 관한 협의가 이뤄진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카탈루냐의 아르투르 마스 수반은 중앙정부에 조세권과 재정 지출권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면서 11월 조기선거를 추진했다.
그러나 스페인 중앙정부는 국민투표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카탈루냐 지방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곳이다.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이날 분리독립을 위한 국민투표가 위법이며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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