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지애(24· 미래에셋)가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에서 가까스로 커트를 통과했다.
신지애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CC 서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를 쳤다. 신지애는 2라운드합계 11오버파 156타(81·74)로 공동 59위를 기록하며 공동 60위내 선수에게 주는 3, 4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신지애는 첫날 ‘노 버디’에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9오버파 81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었다.
둘쨋 날에도 전반에만 4개의 보기를 범하며 커트탈락 우려가 높았다. 신지애는 그러나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회생했다. 신지애로서는 이번 대회 들어 30홀만에 첫 버디를 잡을만큼 초반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 신지애는 16번홀에서 다섯 번째 보기를 했으나 60위안에 들어 세계랭킹 5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7명이 출전했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25· SK텔레콤)은 이날 4오버파, 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41위다.
세계랭킹 4위 펑샨샨(엘로드· 중국)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이날까지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다. 2위는 일본의 기도 메구미로 이븐파 144타를 쳤다.
김나리는 1오버파 145타로 3위, 장 정(볼빅)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6위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김인경(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0위, 세계랭킹 7위 박인비는 그보다 1타 뒤져 랭킹 6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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