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921명으로, 3년 전인 2008년 557명보다 65.4% 증가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2008년 1천836억원에서 지난해 4650억원으로,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8월 현재 1억원 이상 체납자는 982명이다.
작년 1억원 이상 체납자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시가 268명(체납액 21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141명(686억원), 경남도 100명(38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지방세 체납액은 부과분 56조5천451억원의 6%인 3조394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 의원은 “사회통합과 지방재정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체납 근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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