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 공약 사업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8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8일 공개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 집행실태 분석’ 보고서에서 국무총리실이 각 부처로부터 집계한 사업 실적이 17.3%나 과다 산정됐다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국무총리실 집계 자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취업, 해외인턴, 해외봉사 등에 참여한 인원을 3만6천426명으로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3만118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예산정책처 분석대로라면 집계 인원의 17.3%인 6308명이 부풀려진 셈이다.
예산정책처는 이 같은 ‘실적 부풀리기’를 위해 각종 편법이 동원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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