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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포츠토토 연장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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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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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이 스포츠토토 사업을 앞으로 1~2년은 더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는 30일 운영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토토는 새 사업자가 선정될 때 까지 1~2년 더 맡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리온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세부적인 계약기간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체육공단은 “스포츠토토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에 잠시 운영을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연장기간에 관해서는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복권 유통 등의 여러 사안을 고려할 때 짧은 기간 내에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단의 직영화 논의가 진행 중인 현재, 사업 중단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12월 말 스포츠토토와의 위탁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계약기간에 관해서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리온은 운영 사업권자 지위를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오리온그룹 경영층의 스포츠토토 관련 횡령사건과 관련, “횡령사건에 관련된 기업에 공익사업을 맡길 수 없다”는 여론에 의해 계약 연장이 불투명해진 바 있다.

당시 스포츠토토는 종합평점 `우수등급`의 사업성 평가를 받아 최소 5년간은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횡령사건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올해 초 스포츠토토 경영진 비리사건 이후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 사업의 직영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법 개정에 의해 소요되는 기간 동안, 기존 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법 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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