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加출신 개그맨 장난전화에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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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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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캐나다 총리를 사칭한 캐나다 출신 개그맨들의 장난전화에 속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현지시간)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토론회 도중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전갈을 받고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반 총장이 서둘러 회의장을 나가 받은 전화는 자신을 하퍼 총리라고 속인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개그맨들의 장난전화였던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퀘벡 시티 라디오의 개그맨인 마크-안토니 오데트와 세바스티엔 트루펠이 주인공들이다.

오데트는 “6명 정도만 거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할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며" 처음에는 몇일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반총장은 전화상대가“유엔총회에 참석하려고 하는데 ‘크레이지 글루(초강력 접착제)’로 머리를 빗느라 바쁘다”고 말하자 장난 전화라는것을 알고 "실례지만, 제가 지금 하퍼 총리와 통화하는 게 맞나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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