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전을 마련했다. 내전으로 피폐된 아프가니스탄에도 영화는 제작되고 있다. '아프간 필름' 아카이브 현 관장 이브라힘 아리피와 영화를 위해 힘쓴 라티프 아흐마디 감독, 아프간영화인협회 창립 멤버인 시디크 바르막 감독이 부산을 방문한다.
라티프 하으마디 감독은 1980년 영화 '푸르른 산하'를 연출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영화제작사인 '아프칸 필름'의 관장을 맡았으며, 탈레반 정궈 몰락 이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아프간 필름'의 관장을 맡았다.
시디크 바르막 감독은 국립러시아영화학교에서 영화연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오사마'(2003)과 '아편전쟁'(2008)과 같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아프간 필름의 관리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카불대학에서 영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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