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29일 국방부 검찰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상반기 군무이탈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군무 이탈자 수는 3469명이었다.
2008년 111명에서 2009년 703명으로 30.4% 감소했으나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7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군무이탈 원인으로는 '복무염증'이 2281명(6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전문제(24.1%) 가정문제(4%), 이성문제(3.4%), 신병비관(2.6%) 순이었다.
총기를 소지한 채 탈영한 사병은 6명(0.17%)이었다.
유 의원은 “군무 이탈자 대부분이 복무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이유로 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군 당국이 병영문화 개선과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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