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산역 귀성인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문 후보는 수행원도 두지 않은 채 가족, 친지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선대위 구성 방안 등을 놓고 막판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인사’에서 “당을 용광로처럼 하나로 통합시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며 “당원들과 함께 세 번째 민주정부를 세워 공평과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함께 손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문 후보가 추석 연휴 기간 수행원 없이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재임 때 명절이면 참모진에게 “고향에 다녀오라”며 관저에 머물렀던 것처럼 참모진 및 수행원들을 감안한 ‘배려행보’라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문 후보는 추석 당일인 30일 양산에서 차례를 지내고 부친의 선영에 성묘한 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삼랑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대부로 통했던 송기인 신부도 방문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연휴 기간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들러 민심 청취 행보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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