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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승용차 교통사고 치사율 높은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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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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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추석 연휴에 발생한 승용차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상시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9~2011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에 발생한 비업무용 승용차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작년에 3.2명으로 평상시 1.9명보다 약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비업무용 승용차 사고 사망자 수는 2009년 19명에서 2010년 29명, 작년에 40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치사율 역시 2009년 2.0명에서 작년에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이용자가 평소보다 많은데다 음주운전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사고 발생비율은 연간 12.7%로 나타났지만 추석 연휴의 음주사고는 이보다 3.2%포인트 높은 15.9%를 기록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업무용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관련 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자동차 사고는 2천114건으로 1년 전보다 40.6% 늘어났다.

공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 승용차 탑승인원이 평소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사고 1건당 사망자 수도 많이 늘어난다”면서 “장기 운전을 해야 하는 명절 때는 음주운전을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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