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올해 85.3%를 넘어서 90.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국 은행권 구제금융이 정부 부채로 잡힐 것으로 판단돼서다.
몬토로 장관은 또 올해의 재정적자는 GDP의 7.4%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은행 구제자금을 제외한다면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 6.3%는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자금 조달 계획은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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