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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 세계적으로 5년 후 17억대 돌파…개도국서 주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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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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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스마트폰이 5년 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총 17억대를 돌파할 것이며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오범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7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이 17억대를 넘어서고 이 가운데 57%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이 4억5000만대였고, 신흥 개도국의 비중은 35%(1억6천만대)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급속한 성장세다.

신흥시장 중에서는 중국이 66%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신흥 개도국에 보급되는 것은 초저가 모델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시장은 대부분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가격의 일부를 부담해주는 ‘보조금’ 제도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확산되려면 저가 모델이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 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 다른 국가도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오범은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확산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모바일 지갑 등 온라인 서비스가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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