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노선'두고 항공사들 뜨거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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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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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 괌 노선을 두고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의 독점 노선이었던 '괌 노선'에 제주항공이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처음 취항했다. 인천~괌 노선은 오전 10시4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4시간20분 후인 오후 4시(현지시간) 괌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28일부터는 운항횟수를 주 7회에서 11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괌은 대한항공, 사이판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독점해왔으나 최근 저가항공사들이 틈새를 공략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실상 독점 노선에 경쟁이 붙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항공사 선택폭이 넓어지고 가격 인하 혜택을 입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돼 괌 여행이 더욱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운항하고 있는 사이판 노선에도 도전장을 내민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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