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PMI 49.8, 5개월만에 소폭 상승..중국경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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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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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국가통계국이 발표내용에 따르면 9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던 중국 제조업 PMI가 9월에 소폭 반등한 49.8을 기록했다고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해 지난 7월에는 50.1, 8월에 49.2까지 감소했다. 8월 제조업 PMI는 작년 11월 49.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중국 경기하강압력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9월 들어 신규주문, 원자재구매, 재고처리 등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경기부양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상황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 4분기 경기회복 및 반등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닦았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 시장 전문가는 " 9월 중국 제조업 PMI가 소폭 상승한 것은 중국 경기가 서서히 안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신규주문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국내투자, 내수가 회복세를 타고있음을 반영하며 신규 수주량도 증가세를 보여 다소 위축되었던 수출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품 재고량이 감소하고 원자재 구매지수가 증가한 것 역시 중국기업의 재고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의미하며 종합적으로 경기하강압력에 허덕이던 중국 경제성장이 다시 가속도를 붙이며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개월 연속 50미만으로 경기위축상태에 머물고 있어 성급한 낙관은 무리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 PMI는 기업조달, 생산, 유통 등 각 분야의 데이터를 통해 거시경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행지수로 일반적으로 50이상은 경기팽창을, 50미만은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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