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추절(추석)을 맞아 중국 곳곳에서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 룽후(龍湖)지역에서는 탑을 태워 복을 기원하는 불길이 추석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 '샤오타(燒塔)'는 이 지역 추석맞이 전통으로 탑안의 장작 등에 불을 붙인 뒤 불길이 거세지면 소금을 뿌려 행복과 안정을 기원한다. 정월대보름 한국의 달집태우기를 연상시켜 인상적이다. 30일 추석날 밤 '샤오타'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산터우=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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