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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철조망아트프로젝트에 평화 메시지를 담은 외국인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전 세계 6000여명의 소원이 담긴 '평화-철조망 아트프로젝트'가 고양 호수공원에 세워진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제 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특별행사로 펼치는 빅 이벤트다.
'철조망 아트프로젝트'는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한강변의 철조망이 철거되면서 나온 '진짜 철조망'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SNS와 현장인터뷰를 통해 만난 외국인등 20여개국 사람들이 참여한 이 철조망 아트프로젝트는 21m길이의 두개의 철조망이 마주보고 있는 터널형태다. 총 84m길의 철조망 벽면에 5가지 색깔 (흰색 노랑 빨강 녹색 청색)로 장식된 거대한 오색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영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 중국어 인도어 이슬람어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인 평화의 메시지는 가족의 건강과 전쟁없는 나라를 기원하는 평화의 메시지로 가득하다.
안병철 고양야외조각축제운영위원장은 "지난 2011년 세계 처음으로 평화특별시를 선언한 고양시가 내년에 '고양 600년의 해'를 맞이하는 것을 기념으로 마련한 행사"라며 "평화에 대한 예술담론을 고양시를 넘어 우리의 공통된 화두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는 '평화의 경계'를 주제로 펼친다. 고양조각협회 회원전과 외부작가를 초대한 특별전등 조각가 50여명의 60여점이 호수공원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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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철조망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메시지를 쓰고 활짝웃고 있다. |
기획감독을 맡은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은 "현대사회에서 평화라는 개념은 국가나 개인 정치와 사회및 경제적인 다양한 관점과 인식에 따라 정의와 해석이 달라질수 있다"며 "이번 행사 '평화의 경계'는 과연 우리가 지향하는 진정한 평화는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특히 이번 '평화 -철조망아트프로젝트'는 수많은 이들의 간절한 평화염원을 꽃피운 철조망 통로로 설치된다"며 "전쟁의 상징이었던 철조망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기쁨, 힘겨운 현실을 극복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체감할수 있는 '치유의 길'로 관람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지난 한계와 특수성을 국가나 인종을 초월해 서로 한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이라는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양시는 평화-철조망아트프로젝트는 전시후에도 고양시의 상징물로 영구 보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6일 개막 이벤트로 고양시장, 일반시민들이 함께 철조망에 소원리본 달기가 진행된다. 또 철조망 조각을 이용한 기념품을 활용한 아트상품도 판매한다.수익금은 모두 평화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안병철 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큰 의미는 작가들의 훌륭한 조각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 많은 시민들과 전 세계인이 참여한 통일과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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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열린 제 10회 고양야외조각축제에 선보인 작품에서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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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열린 제 10회 고양야외조각축제에 선보인 작품에서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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