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아이㈜는 광주시와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평동외국인투자지역 3만 9660㎡ 임대 부지에 ‘박막형 CIGS 태영전지 제조업체’를 내년 상반기 중 건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씨티아이는 미국의 박막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솔로파워사의 한국 내 판매와 공장설립 독점권을 가진 업체로서, 총 10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막형 CIGS 태양전지는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구리와 인듐, 갈륨, 셀레늄을 통해 제조되며, 기존 결정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높은 전환 효율과 저렴한 생산비용의 장점이 있다.
이용규 씨티아이 회장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인해 국내 CIGS 박막 태양전기 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며 연관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CIGS 태양전지 제조업체가 들어서면 생산인력 220명과 연구전담인력 30명 등 총 250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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