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FAO 농민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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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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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일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으로부터 농민 메달을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중국 농업을 발전시켜 식량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농민 메달을 수상했다.

원 총리는 연설에서 “이 메달은 중국 농업과 농촌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사로 개인적인 영광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 2003년과 비교할 때 1억 5천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9년째 증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 그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원 총리는 이어 “중국 정부는 농업 생산을 꾸준히 늘리고 그 성과를 농민에게 제대로 나눠주는 정책을 펴갈 것”이라며 “중국은 국제사회와도 농업 발전, 식량 안보, 농민 생활 개선을 위해 협력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라지아노 사무총장은 “중국은 세계 9%의 농지와 6%의 수자원으로 세계 인구 21%인 13억여명의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며 “중국이 농업 분야에서 저개발 국가와 더 많은 협력을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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