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선작가' 제정자화백, 장은선갤러리서 10~20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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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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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버선'그림으로 유명한 원로화가 제정자(74)화백이 오는 10일부터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버선의 상징성과 조형언어 세계’로 펼치는 이번 전시는 20여년간 버선에 매달린 작가의 '버선 미학'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다.
버선이 갖는 조형적 요소의 다양한 느낌의 형태를 정(靜) 과 동(動)으로 생기있게 표현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버선작품은 단순히 평명회화에서만 그치치 않는다. 입체적 형태를 띈 조각으로까지 확장했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제정자화백은 조각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작가"라며 "최근에 그의 조각품을 보고 난 뒤에 흔히 봐 온 버선의 조형미가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가 하고 찬탄을 금치 못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40cm 크기의소품이지만, 만약 5-6m 정도로 확대해서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라도 놓여진다면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훌륭한 조각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
윤진섭씨는 "세 개의 버선이 등을 맞대고 서있는 그 품세는 기단 부로부터 일자로 쭉 뻗어 올라가다 코 부분에서 바닥선과 만나 도톰하게 하트모양을 그리는 버선의 형태미가 일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회화를 통해 나타난 버선은‘반복의 미’로 조형적 탐구가 돋보인다. 캔버스에 그려지던 버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도톰한 버선으로 살아났다. 얇은 나무 판을 버선 모양으로 오려 붙이는 과정을 거쳐, 나중엔 면으로 된 천안에 솜을 볼록하게 넣어 직접 만든 작은 버선을 붙이는 작업으로 발전했다.
양말에 묻혀 잊혀져가고 있는 '버선의 존재'와 우리것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20일까지.(02)73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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