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연말까지 부평동 239-4 장마당 공원(규모 439㎡)에 무대를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장마당공원은 원래 어린이 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전통시장 내 있고 시설이 낡은데다 노숙자 등으로 인해서 이용도가 낮았다.
또 공원 주변에 콘테이너나 폐가전 등 불법적치물이 주변 경관을 해쳐 시장 상인들의 공원 정비 요구가 높았다.
구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장관이 부평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 이 같은 시장 상인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특별교부세 2억 원을 지원함에 따라, 이번에 다목적 광장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인 이 부지의 용도를 근린광장으로 바꾸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장마당 공원에 자선바자회나 주민 노래자랑 등 이벤트가 가능한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연말 다목적 광장이 조성되면 시장상인회가 주도적으로 이를 활용하게 된다.
또 시장과 접한 곳에 미관용 가림막을 설치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낡은 철제 펜스도 교체한다.
구는 다목적 광장 조성과 함께 공원 주변에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불법 적치물도 정비해 개방형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다목적 광장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노숙자 등 우범화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시장상인회와 함께 찾기로 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2차례의 간담회에서 시장 상인회가 화장실 교체를 요구했지만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항이라 이는 단계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면서 “장마당 공원에 다목적 광장이 조성되면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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