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4일 정약전 2012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월 헌정대상 후보자를 추천 공고 후, 보자심사위원회와 인물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 8월 정약전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정약전은 한반도 남서해안 흑산도 근해의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 기록한 '자산어보(玆山漁譜)'를 저술했다.
자산어보는 국내 최초의 수산학 서적으로, 각종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함으로써 각 종류의 명칭·분포·형태·습성 및 그 활용법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 실용성을 지닌 실학 고전 중 유일한 자연과학 업적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수산물 관련 고전 백과사전으로 평가된다. 현재에도 수산자원과 해양생태계 이해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사업은 과학기술기본법 제31조(과학기술인 우대 등)에 의거하여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의 업적을'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이를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는 장영실·허준·우장춘 등 총 28인의 업적이 헌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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