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는 브라질 진출을 필두로 에콰도르 등을 포함한 남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BBQ는 브라질이 미국(45.1kg), 베네수엘라(39.4kg)에 이어 세 번째로 닭고기 소비량이 많고, 한 해 1인당 약 38.5kg(2009년 기준)의 닭고기를 소비하고 있어 BBQ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제너시스BBQ는 브라질 진출 방식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채택, 현지의 경쟁력 있는 기업에게 상표 사용 독점권을 부여하고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된다.
제너시스는 이번 진출을 위해 석·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된 세계식문화연구원을 통해 브라질 인들의 입맛을 연구했다.
남미인들에게 올리브유가 식재료로 선호된다는 점에서 올리브유로 튀긴 BBQ치킨의 기본적인 맛은 ‘한국적’ 으로 유지하되, 사이드메뉴를 ‘현지화’해 브라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이른바 ‘Kobalization’(한국형 경영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확산돼가는 현상이나 과정을 일컫는 말) 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모던한 분위기의 최신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맥도널드와 KFC 보다 상위의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로 브라질인들에게 인식되도록 전략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브라질이 축구강국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축구 = 치킨+맥주’ 라는 공식으로 축구경기 중계를 통한 내점매출 및 배달매출의 극대화도 기대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2020년 전 세계 5만개 점포 확충을 목표로 2003년 국내 최초 중국 상하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터키·베트남 등 30개 국가에 총 350여 개의 매장 진출을 이끈 바 있다"며 "이번 브라질 매장 오픈으로 ‘맥도날드에 필적할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제너시스의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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