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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국화, '북한 개성공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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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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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수도권 매립지에서 재배된 국화와 코스모스가 북한 개성공단으로 옮겨 심어진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약 86만㎡의 야생화 단지에서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최, 이후 22일 행사에 쓰인 국화 5000본을 1톤 차량 10대에 나눠 북한 개성공단에 보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개성공단 가을 꽃 제공은 북한의 요청으로 개성공단 직원들의 정서함양과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해 이뤄졌으며, 드림파크 문화재단 직원들이 동행해 식재와 작품배치를 돕는다.

또한 국화축제에선 국내 최대 규모인 5만2200여점의 국화작품 전시와 함께 국화·코스모스꽃밭(7만1000㎡), 야생초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습지 관찰지구, 억새원, 자연생태연못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아울러 지역문화육성을 위해 시민 참여형 문화공연과 전문가 기획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특히 자녀들에겐 환경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또는 연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 적격”이라고 말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dreampark.cc/) 또는 드림파크문화재단(032-569-4907~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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