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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9일 제1차 글로벌 인프라 개발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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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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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회 글로벌 인프라 개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아, 향후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 등을 통해 개도국의 인프라 건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DCF란 개도국의 경제·사회 인프라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차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된 기금이다.

개도국에 대한 전체 자금 유입 가운데 공적개발원조(ODA)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60년대 70% 수준에서 현재 10% 수준으로 그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상업금융 등 민간부문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EDCF와 같은 ODA 자금이 민간 부문, 특히 민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진정한 개발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90년대 이후 많은 나라에서 PPP 사업 방식의 개도국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는 PPP 방식의 EDCF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신제윤 재정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World Bank의 호세 이리고옌(Hose Rouis Irigoyen) 국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글로벌 PPP 전문가 그룹’ 의장으로 PPP 분야에 권위자이다.

이 외에도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기관과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협회 및 기업(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SK건설), 공여기관 및 수원국(WB, 일본 JICA, 베트남, 필리핀) 등 국내외 인프라 건설 관련 다수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자 또는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제사회 개발협력 논의는 보편적 초등교육·양성평등·질병퇴치 등 ‘절대빈곤 탈피를 위한 지원’ 보다는 ‘궁극적 빈곤감소를 위한 경제성장 지원’에 원조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도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건설은 개도국의 성장과 개발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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