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어닝 서프라이즈'... "4Q에도 지속 가능"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5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7조5000억원 수준보다 높은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서프라이즈'라는 반응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3분기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시장도 예상했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굉장히 잘 나와 향후 주가 흐름도 좋을 것"이라며 "당초 시장 컨센서스를 3분기 7조5000억원, 4분기 7조원 초반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 비추어 4분기도 7조 중반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부품주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스마트폰 실적이 좋아 3분기에 갤럭시S3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다면 4분기에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 관련 업체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삼성전자가 설비투자금액(CAPEX)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관련 업체들이 별로 영향을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