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
5일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이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매출 47조6000억원보다 9.2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 중에서도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
올 상반기 ‘갤럭시노트’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는 ‘갤럭시S3’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5월 말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S3’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루에 20만대씩 팔리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시 50여일 만인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대를 넘어선데 이어 100일 만인 지난달 초에는 2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갤럭시S3’ 2000만대 판매 돌파 시점은 약 3개월로 전작인 갤럭시S2보다 약 3배 빠른 기록으로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근 갤럭시S3는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S3의 히트로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되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과 같은 악재에도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문에서만 5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호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등 통신부분에서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거뒀다는 의미”라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이 꺾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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