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5일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 정규직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8545만8000원으로 지경부 소속 기관 중 가장 많았다.
정규직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기관은 기초전력연구원으로 3713만7553원이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전력기술로 5726만7470원을 기록했다.
강원랜드(5721만2152원)와 한국지역난방공사(5650만원) 등도 비정규직의 급여가 높은 축에 속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의 경우는 비정규직의 급여가 1320만원에 불과해 지경부 산하 기관 중 가장 적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기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 정규직 직원들의 급여는 7735만8700원이었지만, 비정규직은 1425만6000원에 그쳐 5.4배나 차이가 났다.
반면 강원랜드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들은 급여와 성과급의 차이가 없이 모두 평균 5721만2152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비정규직 직원들의 급여가 낮은 편에 속한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시설관리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등으로 이들 기관은 모두 평균 급여가 2000만원에 못 미쳤다.
김한표 의원은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6000~7000만원 수준으로 매우 많은 편에 속한다”며 “같은 지경부 소속 기관인 전력거래소와 기초전력연구원의 급여 차이가 2.3배나 차이가 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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