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이르면 내일 추가 인선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친박 2선 후퇴론 및 지도부 총사퇴론 등 내홍을 겪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중앙선대위가 이르면 7일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후보 진영 핵심 관계자는 7일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은 선대위 부위원장인 유승민·남경필 의원이 제기한 친박 2선 후퇴론 및 지도부 총사퇴론 등에 대한 박 후보의 답변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대선을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당 지도부 등을 전면 교체하면 대선행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극심한 혼돈ㆍ분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파괴력 있는 추가 인선을 통해 당 지도부 전면 교체 등을 피하고 대선조직과 어수선한 분위기를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

추가 인선 내용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중앙선대위 요직에 있는 친박 핵심 인사들의 교체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정책방향 결정 지연에 대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비판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영입에 따른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의 반발도 누그러뜨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