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구입전력비 부담 지속될 것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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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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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3분기 실적 역시 구입전력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12조61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한 1조25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증가는 전기 판매량 4% 증가, 전력 요금 인상에 따른 전력 판매 단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피크(Peak)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 구입비 부담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구입 전력비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기저발전 비중이 확대돼 전력 수입비 부담이 줄어들어야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원자력 발전 또는 석탄 발전 비용이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및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이는 기존의 미수금을 회수하게 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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