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노회찬 의원은 “올해 1~5월 공매도 상위 종목 중 LG전자와 셀트리온을 분석한 결과 LG전자는 -10.2%, 셀트리온은 -16.5%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011년 7월26일 시가총액은 5조7791억원이었으나 공매도 투자가 늘어난 지난 2012년 5월 기준 시총은 3조7085억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노 의원은 우리나라 공매도 시장 투자비중 80%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통한 해당 종목에 주가 변화에 대응키 어렵다는 얘기다.
노 의원은 “대량의 공매도 거래자 대부분이 외국법인인 반면 한국 주식시장 특성상 개인투자자가 많으므로 개인투자자에게 위험에 대한 신호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공시제도가 필요하다”며 “공매도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종목에 금융당국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발행 주식의 0.01% 이상을 공매도한 투자자가 해당 내용을 보고하는 공매도 보지션 보고제도를 지난 8월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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