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32개 기관 중 여성이사가 한 명도 없는 기관이 무려 23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비상임 이사를 임명하는 경우 임명권자는 여성의 비율이 비상임 이사 정수의 100분의 30이상이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디자인진흥원(2명), 세라믹기술원(3명), 정보통신산업진흥원(3명) 등을 제외하고 전혀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경부 전체 320명의 이사 중 단 여성은 단 15명 뿐"이라며 "공기업이 솔선해 여성임원비율을 늘려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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