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토양시료 분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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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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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토양시료 조제, 자동화로 작업 효율 크게 증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는 토양검정 시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토양시료 분쇄 작업을 기계화한 ‘토양시료 분쇄기’를 개발해 지난 달 24일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토양 검정 시비처방을 위한 토양분석을 위해서는 먼저 토양을 자연건조 해 분쇄해야 하는데, 그동안 고무망치를 이용해 작업장에 흙먼지가 발생하고 반복 작업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토양시료 분쇄기는 분쇄 속도가 1점당 1~2분 이내로 빠르고 자갈 등 이물질은 시료와 분리해 제거하고, 시료 간에 혼합을 방지하기 위해 압축공기와 진공흡입으로 내부청소가 이루어져 작업이 용이하다.

도 농기원은 이 분쇄기를 2013년부터 대량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1대 당 가격은 600만 원이다.

임재욱 원장은 “이번 토양시료 분쇄기개발은 토양시료 조제작업의 효율성 향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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