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 “NH농협· 신영證, 재산규모가 공채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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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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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NH농협증권과 신영증권이 신입공채 시 지원자 개인의 역량과 무관한 재산항목을 요구한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NH농협증권, 신영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신입 직원 채용공고 입자지원서에 구직자 개인의 역량과 무관한 지원자의 재산 상황, 가족의 최종학력, 직장명, 직급, 월 수입 등의 항목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NH농협증권은 ‘재산정도’ 항목을 두어 지원자가 소유하고 있는 동산과 부동산의 가액을, 신영증권은 재산상황, 주가지의 평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는 취업에 필요한 개인의 역량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구직자들은 재산보유 정도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위협감, 사생활 영역을 공개하면서 구직활동을 해야한다는 수치심 등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가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문제는 각 회사 자율이지만 이런 식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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