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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3Q 실적 부진보다 호재에 주목할 시점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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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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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SBS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동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7300원에서 5만2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 3사와 국내 3위의 케이블 방송사인 씨앤앰간 지상파 재전송료 관련 협상이 타결됐다”며 “지난 2월에 국내 2위의 케이블 방송사인 CJ헬로비전과 지상파 방송사와 재전송 협상에 합의한 데 이어서 씨앤앰도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재전송료는 CJ헬로비전과 마찬가지로 가입자당 월 280원이며 씨앤앰 가입자에게 지상파가 연합해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N스크린 서비스인 ‘푹’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SBS는 씨앤앰으로부터 2009년 하반기 이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신규로 디지털방송에 가입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280원의 재전송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전에 이어 씨앤앰도 지상파 방송사가 원하는 수준으로 협상을 완료하면서 티브로드와 현대HCN 및 CMB도 자상파 방송사와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티브로드 등과도 연내에 협상이 완료된다면 SBS는 5대 MSO로부터 2013년에 연간 약 51억원, 2014년에 연간 약 64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동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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