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아내 미안함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이성민이 과거 고달펐던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8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성민은 "과거 보증금이 2000만원있던 집에 1500만원을 다운해 이사를 갔다. 그때 500만원은 생활비로 썼다"고 운을 뗐다.
이성민은 "이사갈 집 입구부터 심상치 않더라. 그래도 '아내를 위해 밝게 가야지'라고 마음먹고 계단을 밟고 들어가니 아내가 등돌리고 싱크대를 닦고 있었다. '나왔어'라고 했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더라. 그래도 안돌아보기에 '그래도 그전 집보다 집 넓고 좋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뒤돌았는데 싱크대를 닦으면서 울었는지 눈이 퉁퉁부어 있었다. 그때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었다. 그래도 아내에게 '자기 연극 그만하면 안돼'라고는 하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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