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개국 1주년 태국 트루GS 성공적 안착"

- 개국 1주년 특집방송 일매출 최고 기록 경신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GS샵은 지난 5~6일 '트루GS 개국 1주년 기념 특집방송'에서 일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트루GS는 GS샵과 태국 미디어기업 트루비전, 유통기업 더몰그룹, 편의점 CP올이 합작한 회사다.

트루GS는 지난 5일 670만 바트(2억5000만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6일 1100만 바트(4억원)을 기록하며 일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GS샵 측은 높은 실적을 기록한 비결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꼽았다. 실제 판매 실적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8개가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다.

특히 714개나 판매된 '닥터자르트(Dr.Jart+) V7 1주년 기념 패키지'를 비롯해 기초 화장품 'CC크림 패키지', 진동 파운데이션 '페이스 갤러리' 등 3개 제품은 각각 1, 3, 6위에 오르며 케이뷰티 붐을 일으켰다.

라다파(Ladapa) 트루GS 이미용팀장은 "태국 여성들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화장품을 무척 선호한다"며 "특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은 한국 프리미엄을 가지면서도 오프라인 채널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급 상품으로 간주돼 특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국 1주년을 맞은 트루GS는 지난 1년 동안 5억 바트(18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태국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개국 직후 홍수로 인해 2~3달 동안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현재 트루GS 월평균 성장률은 25% 수준으로, GS샵은 가까운 시일 내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강태림 트루GS 최고운영책임자는 "태국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중소기업에게 최적의 시장"이라며 "트루GS는 태국과 한국을 잇는 고속도로가 되어 국내 중소기업이 태국에 빠르게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