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KT, 부동산 자산 매각하며 친정부 인사에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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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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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며 친정부 인사에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은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유동성 확보와 자산 선순환을 이유로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해 2년간 30곳 6600억원의 매각이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친정부 인사인 박성래씨가 소유주인 KT서초사옥 건물주 동익엔지니어링에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9일 밝혔다.

전 의원은 KT서초사옥 건물주인 동익엔지니어링은 2009년 적자로 전환되면서 경영상 큰 위기가 왔으나 KT로부터 자금지원과 임대료를 받으면서 실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현 정부 들어 2009년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올해는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국토부 산하 대한주택보증의 이사를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박 대표 명의로 여당 의원에 고액후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KT의 경우 노조가 20명의 임원을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있을 정도로 낙하산 인사가 팽배한 상황으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성 건물 임대도 사실상 낙하산 인사와 같은 맥락”이라며 “KT가 민영화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당초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부동산 자산으로 특정 세력이나 부류가 특혜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현재의 KT의 인사나 친정부 인사 특혜 사업등을 보면 정말 KT가 민간기업이 맞는지, 소유지분만 민간 기업이고 실제는 공기업 인사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반 직원들만이 민영화 이후 몸집 줄이기의 희생양이 돼서 퇴직해야 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서초사옥에 입주한 것은 부동산 매각이 시작되기 전"이라며 "임대료를 받아 회사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특혜 의혹은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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