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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풍수'. SBS제공 |
'대풍수'는 총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10일 첫 방송을 앞둔 '대풍수'는 조선건국사의 초점을 이성계가 아닌 그를 도와준 풍수사들에게 맞췄다. 기존 선보인 작품과 달리 새로운 시각으로 조선 건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하반기 사극의 트랜드는 정통사극으로 회귀다. '마의' '대왕의 꿈'에 이어 '대풍수'가 방송되며, 방송 3사가 대형 사극을 선보이고 있다. 요일이 달리 편성돼 한 작품만 시청률이 성공해도 상승세를 탈 태세다.
이들 작품에 콘셉트 사극이란 점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와 반포에 얽힌 이야기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와 관심을 대폭 향시킨 바 있다. '대풍수'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활약한 도시들에 주목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통정서인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의 활약을 즐거움이다. SBS '추적자'는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등 중견연기자의 폭풍연기력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풍수의 라인업 역시 '명품'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화려하다. 지성, 지진희, 송창의는 인기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다. 김소연, 이윤지 역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조민기, 오현경, 이승연, 이문식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뒤를 받치고 있어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명연출자 이용석 감독이 엮어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밤 9시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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