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최신 연구개발(R&D) 연구 성과를 활용한 고등교육·연구용 가상실험(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뒤 고비용 외국산 시뮬레이션 SW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란 유체이동·화학·물리·생명과학 등의 기본 알고리즘을 전산적으로 해석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가시화해 보여주는 것으로써 현재 전문센터별로 5~8인의 교수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된 콘텐츠는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http://cfd.edison.re.kr)돼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중앙센터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열유체전문센터(서울대 외 7개 대학 참여)를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나노물리전문센터(KAIST 외 5개 대학), 계산화학전문센터(서울대 외 4개 대학)를 신규 선정해 활용 분야가 확대됐다.
그동안 대학 연구실 자체적으로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였던 경우는 있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계 대학(원)생 및 산업체 전문가 등을 포함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3개 분야에서 해당 사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내년에 국내 대학(원)생 4000여명이 60여개의 교과목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는 2016년까지 외국산 SW를 대체할 경우 5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EDISON 시스템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70개 이상 탑재 플랫폼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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