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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과 마크 크로넨버그 보잉 방산부문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이 군용 항공기 개발, 정비 및 개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항공우주기업인 보잉과 방산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보잉과 방산분야에서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마크 크로넨버그 보잉 방산부문 사업개발담당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는 회전익 및 고정익 항공기, 무인항공기, 그리고 군용항공기 정비 및 지원에 대한 양사간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방산 기업인 보잉과의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종합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보잉과의 협력으로 국내 항공 업계의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시에 항공기 개발, 개조 및 성능개량 프로그램에서 대한항공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양사는 양사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B747 날개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민항기 부품제작사업을 시작해 B717, B737, B767, B777, B787, B747-8 항공기의 날개와 동체 구조물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87 드림라이너의 국제공동개발사업 파트너로서 설계·개발 및 제작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다양한 항공기 구조물 설계·제작사업의 품질과 정시납품 성과를 인정받아 보잉으로부터 수 차례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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