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개미투자자, 테마株 스탁론 투자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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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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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대선테마주인 ‘안랩’과 ‘아가방 컴퍼니’에 개미투자자의 스탁론이 대거 유입됐다가 반대매매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탁론 투자 피해 사례는 SK하이닉스, OCI 등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9일 노회찬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탁론을 통해 돈을 빌렸다가 반대매매가 1번이라도 들어간 계좌 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가 50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탁론 투자자들은 대선테마주인 안랩과 아가방컴퍼니에 각각 3226억원, 2239억원 투자했다가 반대매매를 당했다.

반대 매매란 개인투자자가 주식 등을 담보로 증권사나 저축은행·보험·캐피탈사등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각 금융사마다 정한 담보유지비율보다 하락할 경우 강제로 매매되는 것.

노 의원은 “신용융자의 경우 대선 테마주에 투자하는 성향이 적었던 반면, 스탁론의 경우 대선테마주 매입 비중이 아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스탁론은 1조 2045억원, 증권사 신용융자는 3조 8374억원으로 개미투자자 주식 빚은 총 5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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